쉼을 위한 이야기
-
Red dog
뭔가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검색을 해 보다.. 우연히 한 영화를 발견했다. Red Dog. RED DOG - 2011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포스터가 참으로.. 촌스럽기 그지 없다. 이건 뭐람, 하고 찾아 보니 올해 호주에서 개봉한 영화고 호주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제목이며 포스터며.. 딱 봐도 개에 관한 이야기겠구나, 싶다. 그리고 저 선한 표정의 개를 데리고 공포 영화 찍을 일은 없을테니 감동적인 드라마 류겠구나, 싶다. 다른 건 둘째치고 저 개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영화에 나오는 개들은 아주 귀엽거나, 아니면 멋있게 생긴 녀석들이다. 그런데 이 놈은 아니다. 물론 귀엽지만 그 귀여움이 아..
-
공산당 선언 - 마르크스
이걸 책이란 분류에 올려야 하나? 뭐 여튼 공산단 선언도 출판되긴 했으니 책은 책이다. :)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였던 독일지성사. 독문과 전공 수업 중 독일의 사상사를 따라 매주 대표적인 사상가들을 하나씩 알아보는 수업이었는데.. 사실 한 명의 사상가를 한 학기 내내 다뤄도 부족할텐데 매주 한명씩이라니 얼마나 수박 겉 핥기였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 겉만 핥았는데도 너무나 맛있었다! 수업은 한 시간은 주어진 주제로 발표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교수님의 보강으로 진행됐다. 나는 여섯번째 주의 발표를 맡았고, 주제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었다. 대학생이라면, 지성인이라면 공산당 선언 쯤은 읽어 봐야한다는 지적 허영이 상당부분 작용한 탓이기도 했지만 자료를 만들고 발표하..
-
용주사 단풍놀이
며칠 전 뉴스를 보다보니.. 앵커가 말하기를, 가을에 단풍을 보지 못하면 가을을 제대로 맞은 것이 아니라 하더라. 가만 생각하니 올 가을은 단풍을 못 보고 그냥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었다. 정작 회사도 안 다니면서 이럴 때 놀러다니지도 않고 뭐하는 걸까? 뭐, 바쁘니까... ... 아무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단풍을 보러 카메라 들쳐 메고 집을 나섰다. 다행히 용주사엔 단풍이 한창이다. 바닷가 모래사장의 불가사리 같은 느낌이 재미있다. 오묘한 빛깔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수동 노출로 원하는 색감을 잡았다. 눈으로 본 것과 가장 비슷해 몹시 마음에 든다. 이럴 때 고민이 생긴다. 잎을 표현하자면 조리개를 조여야 하고, 하지만 조리개를 조이면 배경이 너무 적나라해질 것 같고.. 렌즈를 바꿔 조금 더 다가서든..
-
-
Pretty Secrets - Frank Nimsgern(feat. Chaka Khan)
Pretty Secrets - Frank Nimsgern (feat. Chaka Khan) Lover I'm lost in a dream So I'll write some lines to you All about my secret dreams And all my darkest fears And all that sentimental stuff That makes the distance closer Look here inside my heart and you will see A lonely place that's filled with memories Do you remember me Do you remember every day Baby why can't you see That was the greatest..
-
새로운 렌즈들이 추가되었다.
이런저런 이유(와 자기합리화)로 새로운 렌즈들을 몇개 영입했다. 근데 정작 렌즈만 사 놓고 사진은 안 찍으러 다니는 아이러니를 몸소 실천 중이다. 뭔가 몹시 한심한... orz 미놀타 24-50 F4 구형. 나온지 30년이 다 된 렌즈다. 35-70 F4, 70-210 F4와 함께 미놀타 F4 시리즈라고도 하고, 미놀타의 축복이라는 별명도 있다지. 이 오래 된 렌즈가 지금 FF바디에 맞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성능도 무지 좋다는데 또 놀란다. 구형 미놀타 디자인은 신형에 비해 좀 안 이쁘다. 신형도 있다고는 하는데 구할 수가 있어야지 원.. 탐론 70-300 Di usd 탐론 60주년 기념 렌즈 중 하나인 탐론 70-300 Di usd - 135.8 로 부족한 장망원 영역을 커버하기 위해 들였다. 4.5 ..